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안과 질환으로 초기에는 대개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지만 진행됨에 따라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황반부가 떨어지면 중심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과 필수적입니다. 망막박리 초기 증상 및 주요 원인 수술 후 관리법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망막박리 초기 증상 및 원인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거나 들뜨는 것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문증이나 광시증, 시야 가장자리의 암점 등이 생기는 증상은 망막박리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망막박리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유리체의 액화와 수축으로 망막에 구멍이나 열공이 생기고, 틈으로 체액이 들어가 망막을 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특히 근시가 심할수록 안구가 길어져 망막이 얇아지므로 망막박리 위험이 크고 고도 근시, 외상, 가족력 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열공성 망막박리로, 망막의 찢어지거나 열공성으로 발생합니다. 견인성 망막박리는 당뇨망막병증 등으로 인한 섬유조직의 수축으로 발생하며, 삼출성 망막박리는 염증이나 종양으로 체액이 축적돼 생길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의 원인
망막박리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나이가 들면서 눈 속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망막을 당기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며 고도 근시는 망막이 얇고 약한 경향이 있어 더 쉽게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도 근시는 안구 구조가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지고 약해져 열공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스마트폰·컴퓨터 장시간 사용으로 근시가 심해져 유리체 액화가 빨라져 망막박리 위험성이 커지며 최근 20대 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눈을 강하게 비비거나 충격받으면 망막이 손상되고 박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 중 다치거나 사고로 인한 외상은 모든 나이대에서 망막박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당뇨망막병증·망막혈관염·포도막염 등은 망막 아래 섬유조직을 형성하고 망막을 잡아당겨 견인성 박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성 삼출액이 고이면 삼출성 박리로도 진행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가족 중 망막박리 병력이 있거나 선천적 망막 이상이 있는 사람은 망막박리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도 근시가 경우 젊은 나이에도 박리가 발생할 수 있어 정기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망막박리 주요 증상
망막박리로 생기는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비문증입니다. 날파리증으로도 불리는 비문증은 눈앞에 작은 점이나 먼지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유리체의 부유물로 발생합니다.
시력 저하는 망막박리로 중심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으로, 사물이 왜곡되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나 사물 왜곡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검진과 대처를 해야 합니다.
망막박리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거나 검은 커튼이 드리우는 것처럼 보이는 시야 장애는 망막의 분리로 발생합니다. 망막이 들뜨거나 박리가 일어나면 시야를 가리고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앞이 번쩍거리는 것처럼 느끼는 광시증은, 섬광 증으로도 불리며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듯한 빛이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광시증은 유리체가 눈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인 망막과 떨어지거나 들뜨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망막박리 진단 및 치료
망막박리가 의심되는 경우 점안액을 사용해 동공을 팽창시킨 후 검안경을 통해 망막을 검사하는 산동 안저 검사로 하며, 망막박리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리가 보이지 않거나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망막의 상태를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망막열공이 있는 경우, 레이저 수술이나 냉동요법을 통해 열공을 봉합해 망막박리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큰 망막박리의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통해 유리체를 제거하고 실리콘 밴드를 사용해 망막을 원래 위치에 고정하는 방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망막박리 수술 후에는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1~2주 동안은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세안 시 눈을 제외한 부분만 닦아야 합니다. 처방된 항생제와 소염제 안약을 잘 점안하고,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환자에 따라 엎드린 자세로 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망막박리는 수술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눈이 안정되므로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운동도 가능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격렬한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수술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치료가 완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6개월~1년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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