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수로, 독성이 없어 옻이 오르지 않으며, 꽃은 7∼8월에 무리 지어 개화하고 열매는 10월경에 붉은 갈색으로 익습니다. 또한, 열매에는 흰색의 소금 결정체가 덮여 있어 천연 소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성숙한 열매는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붉나무 효능 및 영양소 활용법과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붉나무 효능 및 활성 성분
붉나무는 식물 전체를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 뿌리껍질, 잎과 오배자 등을 약용합니다. 특히, 오배자는 부인병을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매 표면에 생기는 흰 가루에는 사과산과 염분이 풍부해 피부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붉나무는, 현대 의학에서도 항산화, 항염 활성 등이 밝혀졌으며, 뇌 관련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오배자는 피부나 헐거나 버짐으로 가렵고 고름, 진물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얼굴에 생기는 종기와 부인병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붉나무 활성 성분
붉나무에는 타닌을 비롯한 갈산과 엘라그산, 케르시트린, 미리시트린,, 갈로 타닌, 메틸갈레이트, 글루코스, 오르시놀, 스코폴레틴, 스코폴린, 데메톡시카누긴, 오발리테논, 시키믹산, 오르시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붉나무 효능 6가지
- 항산화 효과
붉나무에는 타닌과 리그난, 케르세틴 등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강력한, 항염, 항균,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방지하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가 손상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심혈관질환 방지
붉나무에 함유된 타닌과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폐물 배출과 해독에 도움을 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막아주고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항균 작용
붉나무에는 항균 및 항진균 효과가 있어,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붉나무 추출물이, 구강 위생 관리, 소화계 감염, 피부 감염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당뇨병 예방과 치료
붉나무는 예로부터 혈당 관리와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배자를 달여 마시면 혈당 조절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당뇨 증상을 개선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여성 건강
붉나무에는 에스트로겐 전구체인 리그난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 조절과 생리불순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으며, 생리전 증후군과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붉나무의 뿌리껍질은 자궁출혈증에 사용해 왔습니다.
- 소화기 건강
붉나무의 주요성분인 타닌은 피부 점막을 보호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궤양을 치료하고 장 출혈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강력한 항균 작용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 장티푸스균 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붉나무 활용법
붉나무는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에 효과가 있어 생잎을 짓이겨 바르거나, 한약처럼 달여서 환부에 하루 3~4회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차 형태로 사용할 때는 물 2ℓ에 마른 붉나무 10g~20g을 넣고 1시간 정도 달여서 하루에 2~3잔 정도로 마시면 됩니다.

오배자를 사용할 때는 유충과 분비물을 제거한 후 쪄서 말려서 사용하는데, 한 번에 2~6g을 달여서 먹거나 갈아서 먹으면 됩니다. 또한, 물 1ℓ에 오배자 20g을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어 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서 5분 정도 더 우려서 식후에 한 잔씩 마시면 됩니다.
붉나무 주의점
붉나무나 오배자는 과다 섭취 시 변비나 위장 점막 부식,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고 기저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임산부는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