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가 원산지인 식물로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야콘은 겉으로 봐서는 고구마와 비슷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수분이 풍부해 배처럼 시원하므로 땅에서 자라는 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야콘은 농약이나 비료 없이도 잘 자라는 몇 안 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야콘효능 및 영양 성분
야콘은 프럭토올리고당이라고 하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식시키는 역할을 하며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배변활동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과 이눌린, 타닌, 카테킨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야콘에는 비타민이 다소 적게 포함된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고구마와 함께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야콘은 껍질을 깎으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야콘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 때문으로, 공기와 접촉한 폴리페놀이 산화돼 나타나는 갈변 현상이기 때문에, 식초나 레몬즙 등에 잠깐 담가놓으면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야콘효능
야콘에는 인슐린, 이눌린, 프락토올고리당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 등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 성분과 타닌, 카테킨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나 고혈압 예방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야콘에 풍부한 프럭토올리고당은 장환경을 개선하고 변비 해소, 당뇨 환자의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야콘으로 만든 야콘 시럽은 이미 해외에서 천연 감미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고구마나 배처럼 단맛을 내면서도 열량은 100ｇ당 57㎉로 단맛이 없는 감자의 66㎉보다도 더 낮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야콘에는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당뇨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야콘 활용
야콘은 잎에도 카테킨과 플라보노이드, 다당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덕분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줄기와 잎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으며,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어린잎은 샐러드용으로 이용하고 수확기의 잎은 차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살짝 데쳐서 돼지고기와 곁들어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야콘 보관 및 먹는법
야콘은 생으로 먹을 때 고구마보다 더 아삭한 식감을 주면서도 수분이 풍부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단맛이 좋아 샐러드나 초무침, 절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즙을 내어 먹거나, 무나 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김치를 담그기도 하며 잎은 나물로 먹어도 좋고 분말 형태로 만들어 빵이나 국수 반죽 등에 넣어도 좋습니다.
야콘은 갓 수확했을 때는 단맛이 거의 없으므로 약 2주 정도의 후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야콘은 수분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보관할 때도 수분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씻은 후에 물기를 제거하여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 등으로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