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桂枝)는 녹나뭇과 육계나무의 어린 가지로, 유계, 모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한약재로 사용됩니다. 계지는 육계나무의 어린 가지를 15cm 정도로 잘라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데, 맛이 매우면서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정유 성분이 풍부해 특유의 향기와 효능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지의 효능 및 주요 성분 활용법과 주의점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계지의 효능 및 주요 성분
계지에는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고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가 많이 들어 있어 항균 작용과 면역 강화, 진통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감기나 독감 등의 감염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계지는 한의학으로 풍한을 발산하고 경락을 소통시키며, 혈액순환과 사지 관절 동통 완화, 감기 예방 등에 효과적입니다. 현대 의학적으로도, 소염 진통, 해열, 항경련, 항바이러스 작용 등 다양한 약리 효과가 밝혀졌으며. 냉증으로 인한 복통, 요통, 월경불순 등에 도움이 됩니다.
- 계지의 주요 성분
계지에는 신남알데하이드, 신남산, 유제놀, 페룰산, 리모넨, 카리오필렌, 쿠마린, 시네올, 신남알데하이드 등의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합니다. 또한, 다양한 정유 성분과 다당류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 필수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다양한 약리 작용을 합니다.
계지 효능
혈액순환 개선
계지는 어혈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수족냉증 환자의 손발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감기 환자의 열을 내고 땀이 나게 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해열 감기 치료
계지는 열 발산과 땀 배출, 해독, 해열 기능을 통해 초기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해열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는 계지는, 피부의 땀구멍을 열어 땀이 나게 하고 노폐물과 열을 발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소염 진통 효과
계지에는 신남알데하이드가 풍부해 소염 진통 작용을 합니다. 특히, 관절염과 근골격계 질환에서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균 작용
계지 추출물은 장티푸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병원체에 대해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계지 추출물의 폐렴구균,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 효과가 입증됐으며, 감기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소화기계 개선
계피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계지는,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육계와 함께 사용하면 비위를 따뜻하게 하여 복통, 설사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당 조절
계피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에서 하루 120mg에서 6g을 4개월간 복용 시 공복혈당이 감소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 보호 효과
계지는 뇌로의 혈류를 개선하고 신경을 보호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뇌의 포도당 이용률을 높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DJ -1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지 활용법과 주의점
계지는 감기 초기 증상이나 수족냉증에 자주 활용해 왔으며, 특히 수족냉증의 경우 생강과 함께 달여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각종 육류요리에 계지 달인 물을 활용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삼계탕, 백숙과 같은 닭요리나 돼지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계지의 일반적으로 3~10g을 물에 달여 마시며, 감기 증상에는 계지 3g에 생강 1g을 함께 달여서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면 좋습니다. 차로 마실 때는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맛을 조절할 수 있으며 요리에 활용할 경우, 육수를 만들어 각종 육류요리의 향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 계지 주의점
계지는 약성이 강한 약재로 임산부는 피해야 하며,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자궁 수축으로 인한 유산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쿠마린으로 인한 간독성 위험이 있어 과다 섭취를 피하고 열증, 출혈, 고열, 편도염 등에도 자제해야 하며,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