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피는 운향과에 속하는 감귤류의 과피를 말린 것으로,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해왔습니다. 오래될수록 약효가 더 좋다고 하며, 3~5년 정도 묵은 것을, 진피라고 하며 혈액순환과 소화기 호흡기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귤피차 효능 및 활성 성분 활용법과 주의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귤피차 효능 및 활성 성분
귤피에는 비타민 C, 헤스페리딘, 나린진, 리모넨 등 다양한 활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이 귤 과육보다 4배 이상 높아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항산화 항염 작용, 면역력, 심혈관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귤피는 차로 우려 마시거나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귤피는 동의보감에서도, 체기를 없애고 기를 더해주며, 소화불량, 구토, 메스꺼움 등을 완화하는 약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 건강, 변비, 혈관질환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귤피차 활성 성분
귤피차에는 헤스페리딘과 나린진, 비타민 C를 비롯한 리모넨과 테르핀류, 루틴, 정유 성분,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 E, P,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과 펙틴 등의 다당류 식이섬유 등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귤피차의 효능
- 면역력 강화
귤피에 풍부한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폴리페놀과 다당류가 풍부해 염증과 면역반응을 조절해 만성 염증성 질환과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 항염 효과
귤피차에는 헤스페리딘과 나린진 등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고 항염증 물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귤피 추출물이 염증 관련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콜레스테롤 개선
귤피에는 헤스페리딘이 풍부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주 한의약연구원 연구에서도 귤피 섭취 후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아졌으며, 뇌졸중 같은 순환계질환 예방에 도움이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 예방
귤피에 풍부한 베타크립토잔틴은 골밀도 높이고 관절염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베타크립토잔틴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골밀도가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 소화기 건강
귤피에는 펙틴과 같은 다당류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능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도 귤피는 소화불량과 복부 팽만감 등에 사용해왔으며, 현대 의학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 항균 효과
귤피는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어 피부와 구강 건강과 치아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귤피 추출물이 치아우식원인균인 무스탄균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항암 효과
귤피에는 베타크립토잔틴, 노빌레 틴, 오라프텐 등의 항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타크립토잔틴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오라프텐이 발암물질을 해독하며, 노빌레 틴은 암세포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귤피차 먹는 법과 주의점
귤피차는 일반적으로 말린 귤피 10g 정도를 물 500mL에 넣고 10~15분간 끓여 우려내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첨가할 수 으며 하루 2~3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식후에 마시면 소화를 돕고 따뜻하게 마시면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더 효과적입니다.
- 귤피차 주의점
귤피차는 과다 섭취 시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속 쓰림이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먹고 남은 귤껍질을 사용할 때는 깨끗이 씻거나 유기농 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