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개 효능 및 부작용, 감기와 피부 질환 활용법

형개(荊芥)는 꿀풀과에 속하는 약용 식물로 오랫동안 한약재와 민간요법에 사용해 왔습니다. 전초나 꽃이 달린 이삭을 말려서 사용하는 형개는, 멘톨과 리모넨 등의 정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강력한 항균, 항염, 해열 작용을 통해 감기 초기 증상과 피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형개 효능 및 부작용, 감기와 피부 질환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형개 효능 및 주요 성분

형개는 한방에서 전초(全草)나 꽃이 달린 이삭을 말려 사용하는 한약재로, 주로 감기 초기의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의 증상 완화에 사용되며, 피부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형개는 무독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약재로 소염 해열 작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형개의 성분 함량은 사용하는 부위와 채취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히 8월 중순에 채취한 잎에서 유효 성분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멘톨(menthol), d-멘톤(d-menthone), 풀레곤(pulegone) 등의 향기 성분에 약리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형개는 다른 약초와 달리 오래 묵은 것이 더 효과적으로 알려졌으며 한방에서는 꽃과 씨가 이삭을 이룬 것을 베어 볕에 말려 약재로 사용합니다. 중국에서는 형개라는 식물의 꽃대 부분만을 약재로 사용하는 반면 국산 형개의 경우는 줄기 부분까지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 형개의 주요 성분

형개에는 d-멘톤, l-멘톤, d-리모넨 등의 정유 성분을 1.8%가량 들어 있으며, 카리오필렌, b-엘래 멘, b-후물렌 등의 세스퀴테르페노이드, 모노테르페노이드 글리코사이드가 함유해 있습니다. 특히 아피제닌, 루테올린, 헤스페리딘, 디오스 메탄 등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합니다.

형개의 주요 효능

  • 해열 진통 효과

형개는 감기 초기 증상에 효과적으로 발열, 두통, 인후통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땀을 내고 열을 내리고, 신경을 안정시켜 머리와 눈을 맑게 하며 감기와 인후염, 두통, 코막힘 등에 도 효과적입니다.

  •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

형개는 항염 항알레르기 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 비염, 피부염, 습진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됩니다. 특히 형개연교탕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임이 입증됐습니다.

  • 지혈 작용

형개는 지혈 작용에 효과적으로 한의학에서도 오랫동안 출혈 증상에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형개를 까맣게 볶아 사용하면 지혈 작용이 강해져 코피, 자궁출혈, 대변 출혈, 토혈, 소변 출혈 등 출혈성 질환에 응용됩니다.

  • 아토피 소양증 개선

형개는 추출물은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어 피부 질환과 가려움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히스타민 유리 억제 효과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종기 등 각종 피부 질환과 가려움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신경 안정과 순환 개선

형개 차는 신경의 경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맥을 소통시키고 막힌 것을 뚫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기표(肌表)를 풀어주어 몸속의 화와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 근력 유지 및 개선

형개는 염증 유발 인자와 근육 단백질 분해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근육세포 증식과 근력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형개 추출 분말을 섭취한 중장년층에서 손아귀 힘과 대퇴사두근의 근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형개 복용법과 부작용

형개는 주로 꽃이삭이나 전초를 달여 차로 마시며, 가루나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피부 질환에는 생 형개를 찧어 붙이거나 즙을 내어 사용하기도 하며, 감기 증상에는 마른 형개 40g에 물 400~500mL를 넣고 달여 하루 2회, 식간에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형개 부작용

형개는 체질에 따라 상복부 불쾌감 복통 오심 구토 답답함 피부 동통 소양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발산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땀이 많은 사람과 빈혈이 있는 사람, 기운이 약해서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