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빈맥증후군(POTS)은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로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기립 시 심박 수가 과도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POTS는 심계항진, 어지럼증, 두통을 유발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실신할 수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기립성빈맥증후군 원인 및 증상 진단과 관리 방법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 원인 및 증상
기립성빈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압과 심박 수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체온변화가 많은 환경과 탈수, 식사나 음주 직후에 악화할 수 있으며, 아침 일찍 일어날 때, 출근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은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일어서거나 돌아다닐 때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립 시 혈압의 변화는 없으면서 기립 후 심박 수가 5~30분 이내에 30회/분 이상 증가하거나 심박 수가 120회/분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체위 변화에 신체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해 혈압과 심박 수를 조절하지 못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특정 질환이나 약물 사용, 수분 부족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기립성빈맥증후군 대 기립성저혈압
자율신경계의 교란으로 발생하는 기립성빈맥증후군은 불안감, 어지럼증, 실신,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탈수나, 사우나, 식사 직후, 음주 후에 잘 발생하는 기립성저혈압은 어지럼증보다는 두통, 붕 뜨는 느낌, 목과 어깨 통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 원인
-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
자율신경계는 심박 수와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기능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 기립성빈맥증후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 있을 때 하지 정맥으로 혈액이 쏠리는 현상으로 기립성빈맥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 이상
기립성빈맥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자율신경계가 손상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환자의 20~50%에서 엡스타인파, 코 19등의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며, 하시모토 갑상샘염·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 동반율이 높습니다.

- 혈액량 감소
기립성빈맥증후군은 심한 탈수나 실혈로 인한 혈액량 감소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 서 있거나 추운 환경에서 뇌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불균형
여성에서 기립성빈맥증후군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호르몬 변화, 특히 사춘기, 임신, 생리 주기 등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은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혈액순환과 혈류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 증상
- 기립성 어지럼증
기립성빈맥증후군은 어지럼증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증상 중 하나로 뇌로 가는 혈류량 감소로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일어선 직후 5-30분 이내 시야 흐림·현기증이 발생하기 쉽고 아침 기상 직후나 더운 환경에서 심해집니다.
- 심계항진
기립성빈맥증후군은 기립 시 심박 수가 증가하는 심계항진이 생기며 누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심한 경우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호흡 곤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만성 피로감
기립성빈맥증후군은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기 쉽고, 운동 후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무기력증과 뇌 안개(brain fog)로 인한 집중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줍니다.
- 두통 및 편두통
기립성빈맥증후군 환자는 식후나 기립 시, 기립 후에 혈압이 떨어져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두통이나 메스꺼움·복통·변비 등 소화기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 진단과 치료
기립성빈맥증후군은 주로 기립경사검사(head-up tilt test)를 통해 진단되며,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서 있는 상태로 전환될 때의 심박 수와 혈압 변화를 측정합니다. 또한, 24시간 심전도 검사나 자율신경검사, 혈액 검사, MRI를 통해 빈혈과 뇌 혈류 문제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 기립성빈맥증후군 치료
기립성빈맥증후군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 개선과 운동에 초점을 맞추며, 비약물 치료와 약물적 치료를 병행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이 있으며, 약물치료로는 베타 차단제, 메스티논, 미도드린, 플루드로코르티손 등이 사용됩니다.
기립성빈맥증후군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생활습관과 자율신경 기능 강화 등 환자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합니다. 초기 3개월 동안은 앉아서 하는 운동에 집중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며, 카페인과 알코올, 과식을 줄이는 등 식단 조절도 병행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