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사용량과 기간에 따라 피부 위축, 튼살, 피부궤양, 감염, 여드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감염을 동반한 피부나 궤양이 있는 부위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전신 부작용으로는 고혈당, 고혈압, 골다공증, 심장질환, 근육 위축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사이클로헥세인 고리 셋에 사이클로펜테인 고리 하나가 붙은 스테로이드 핵을 가진 화합물을 통칭합니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과 이를 모방한 합성 약물로 구분되며, 강력한 항염 및 면역억제 작용을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활용됩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체내 면역 및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양날의 검이라고도 합니다. 세포 내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5가지
1. 면역억제 및 감염
스테로이드는 염증과 면역 기능 억제 효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세포 내 항산화 항염 기능 억제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감염 악화·재발 위험이 증가합니다.
2. 골다공증 및 골절
스테로이드는 뼈의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뼈 생성도 저해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입니다. 대규모 연구에서 5mg 이상 장기 복용 시 골밀도 감소가 입증됐습니다.
3. 고혈당 유발
스테로이드는 혈당을 상승시키는 대사 이상을 유발해 당뇨병을 악화시키거나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고혈당, 당뇨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피부 위축 및 튼살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시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저하되어 위축, 튼살, 색소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감염 위험도 증가합니다.
5, 심혈관 질환과 쿠싱증후군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시 배만 볼록한 중심성 비만,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는 문페이스(moon face) 등 쿠싱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 상승과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 근감소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형별 스테로이드 비교
제품명
핵심 성분
특징
제형
추천 대상
경구용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솔론
전신 작용, 강력한 효과
정제
중증 염증성 질환
국소용 연고
베타메타손
국소 작용, 피부 집중
크림/연고
피부염, 습진
흡입용 스테로이드
부데소나이드
국소 작용, 부작용 적음
흡입제
천식, 만성 폐질환
비강 분무제
플루티카손
국소 작용, 빠른 효과
스프레이
알레르기 비염
스테로이드 부작용 줄이는 사용법
경구용 스테로이드
경구용 스테로이드는 고용량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용량을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7.5mg 이하로 장기 사용할 때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고용량을 단기 사용 후 호전 후에는 용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격일 요법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첫날 두 번 투약한 후 다음날은 투약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쿠싱 증후군과 뇌하수체-부신겉질 기능 억제를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사용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 부위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대관절인 어깨와 무릎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소 관절인 팔꿈치, 손가락, 손목에는 되도록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 관절은 범위가 좁아 스테로이드가 뭉쳐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주사 간격은 최소 3~4개월을 두어야 하며, 한 부위에 2-3회 이상 주사하거나 연간 4번 이상 주사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증가합니다. 필요에 따라 저농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프롤로 주사, PRP 주사 등의 대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는 사용 기간보다 사용 방법이 부작용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처방된 용량과 기간을 지켜야 하며,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거나 저함량 연고로 바꾸는 것은 피해야 하며 증상이 심할 때만 바르는 것도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피부질환자는 단계적으로 용량을 줄여야 안전한 탈 스테로이드가 가능합니다. 매일 사용하던 것을 일주일에 1-2회로 줄이거나, 오전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저녁에는 비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감량할 수 있습니다.